일본 경기 ‘2018 리먼 쇼크 이후’ 최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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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2018 리먼 쇼크 이후’ 최악 전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6.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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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제조업 지수 마이너스 38로 크게 떨어져
비(非) 제조업 지수도 마이너스 30 예상
오사카 신사이바시. 사진=유이치 통신원
오사카 신사이바시. 사진=유이치 통신원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리먼 쇼크 이후 가장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NHK는 22일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인 민간 싱크탱크 10개사의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23에서 마이너스 38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최고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리먼 쇼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인해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그 영향이 세계 경제를 덮친사태를 말한다.

일본은행 역시 3개월 마다 한 번씩 발표하는 단기 경제 관측 조사를 다음달 1일 발표할 예정이나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일부에서 폐쇄정책이 완화되고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것이다. 일본 은행의 조사는 기업 약 1만 개를 대상으로 하는데 지난 3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대기업의 제조업 경기 판단을 나타내는 지수는 마이너스 8이었다.

대기업의 비(非) 제조업 지수도 마이너스 7에서 마이너스 30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자동차 등의 수출부진은 부품 업체 등의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관광, 음식, 소매,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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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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