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삐라살포 25일 유력 시...장맛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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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삐라살포 25일 유력 시...장맛비가 관건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6.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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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황해도 상공은 남서풍...25일에 북서풍
24일부터 장마시작, 26일 이후엔 바람방향 바뀔 듯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 살포할 삐라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NEW DPRK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 살포할 삐라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1200만장에 달하는 대남 삐라를 살포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5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현재 경기도와 황해도 상공(3기준)은 계속 북동쪽으로 부는 남서풍이 불고 있어 풍선을 띄우기가 적합지 않은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이나 황해도 상공 기준으로 25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북서풍이 불어오고 26일 아침에 서풍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서풍이 불면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전단이 남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대남전단이 도착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24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24~26일에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번 장맛비는 24일 오전에 전남과 제주에서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27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8일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이후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남풍이나 남동풍이 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는 각 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장의 각종 삐라(전단)를 인쇄했다며 전단 살포를 예고했다.

통신은 또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하여 남조선의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삐라 살포 기재, 수단들이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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