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익명의 관리 인용 보도
금융제재가 목적…의회에 송부
금융제재가 목적…의회에 송부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국 CCTV 업체 하이크비전(Hikvision)에 대한 제재안이 새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들 양사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어 미국의 새로운 금융제재를 위한 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는 이 문건의 진위를 확인했으며 의회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국가 안보 우려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동맹국들이 화웨이를 5G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도록 설득하는 국제 캠페인을 주도해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0개 기업 명단에는 중국이동통신그룹, 중국전기통신, 중국 항공산업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제재안은 1999년 인민해방군이 상업적 서비스, 제조, 생산 또는 수출을 제공하는 "소유 또는 통제하는" 회사의 목록을 작성하도록 의무화된 국방부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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