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23.9%만,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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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23.9%만,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찬성”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7.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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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상이 코로나19’ 아베신조 총리 대응에 불만
66.4%는 "긴급 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 주장
후쿠시마=AP
후쿠시마=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인의 23.9%만이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50% 이상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는 아베신조 총리의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교토통신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36.4%가 올핌픽을 다시 연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33.7%는 취소해야한다고 응답했다.

추가로 지연하거나 아예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75.3%가 내년에 예정된 올림픽 개장까지도 코로나 19를 격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도쿄 올핌픽 추진위원회와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코로나19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7월 23일에 시작될 예정인 이벤트를 단순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조치에 대해 44.1%는 관중없이 경기하거나 제한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일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입국 금지대상 국가의 운동선수에 대한 여행 제한 완화를 고려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69.1%가 지지했다.

또 59.1%가 코로나19에 대한 아베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나타냈다. 아베 정부의 지지율은 한 달 전 36.7%에 소폭 오른 38.8%였다. 또 66.4%는 최근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베 총리가 경제 회복을 위해는 시작하기로 한 여행 보조금 프로그램 ‘Go To Travel Campaign’에 대해서도 62.7%가 연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유권자 721가구와 휴대전화 보유자 1,374를 대상으로 했으며 각각 508 명과 533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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