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4대강, 홍수예방 효과 있어...강바닥 그대로 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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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4대강, 홍수예방 효과 있어...강바닥 그대로 둘 건가”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8.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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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전국의 폭우 강타 이후 수해 피해 원인을 두고 여권에서는 ‘4대강 사업’, 보수야권에서는 ‘태양광 사업’이라며 이견이 갈리는 가운데,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대강 보가 홍수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스트를 올리며 “4대강 홍수예방 효과는 수학도 아닌 산수의 문제”라면서 “강바닥을 수 미터(펑균 4미터) 더 깊이 파서 강물 그릇이 더 커졌다면 당연히 빗물 저장량도 많아진다. 그 전에 비해 범람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것마저 부정하는 문 정권을 보면 그들과 시시비비 가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문 정권은 이번 섬진강 범람을 보면서도 강바닥 더 깊이 파내지 않고 그대로 둘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야권은 최근 수해로 붕괴된 섬진강 제방 문제 등을 근거로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추진된 4대강 사업에 대해 재평가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높이고 있다.

정진석 통합당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이번에 어쩔뻔 했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4대강 사업을 지류와 지천으로 확대했더라면 지금의 물난리를 좀 더 잘 방어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여기에 가세하며 “MB시절 4대강 정비에 이은 지류·지천 정비를 못하게 막더니, 이번 폭우 사태 피해는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돼있다”면서 “이미지 정치가 이렇게 나라를 망치는데도 아직도 집착하나”라고 비판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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