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고기쟁반국수·철갑상어 등 50여 가지 요리
2층 한옥에 600석 연회장 등 연면적 1만2800㎡ 규모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인민봉사의 전당' 으로 이름 높은 옥류관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조선중앙TV는 13일 저녁 8시 보도를 통해 “대중급양봉사의 60년을 아로새겨온 옥류관 일꾼들과 봉사자들은 인민봉사사업을 더욱 짜고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순형 옥류관 경리는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급양 봉사기관들이 있고 이름난 식당들도 적지 않다지만 평양의 옥류관처럼 인민을 위한 봉사의 전당으로 이름 떨치는 식당은 없다”고 말했다.
김춘영 부경리는 “옥류관에서 보면 대동강과 함께 날로 전면되는 평양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절경으로 안겨온다”며 “강 건너편에서 보면 민족적 색채가 짙은 옥류관의 자태는 볼만하다”고 자랑했다.
명예화 옥류관 부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사랑의 결정체인 우리 옥류관이 인민의 웃음소리 높은 봉사전당으로서의 명성을 계속 떨쳐나갈 수 있도록 원자재 보장대책도 세워주고 세상에 없는 국수경기도 조직해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옥류관은 평양냉면과 고기쟁반국수, 철갑상어요리 등 50여가지 요리를 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류관은 1958년 8월 23일 김일성 주석이 대동강에 ‘민흥 83호’를 타고 자리를 물색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1960년 8월 13일 준공됐다.
평양의 대표 음식점 중 하나로 대동강의 옥류교 옆에 지어졌다고 해서 옥류관이란 이름이 붙었다. 2층짜리 한옥 건물로 600석 규모의 연회장을 포함해 연면적 1만2800㎡ 규모를 자랑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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