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풍피해 함경도 검덕지구 인민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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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태풍피해 함경도 검덕지구 인민군 동원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9.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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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주재
검덕광산은 北 대표적인 연·아연 산지
2000여세대 살림집-59개 다리유실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에서 정무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태풍 9호로 인하여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는 8일 오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검덕광업연합기업소와 대흥청년영웅광산, 룡양광산, 백바위광산에서 2000여세대의 살림집과 수 십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고, 45개소, 6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의 다리가 끊어졌으며 31개소에 3500m 구간 철길노반과 2개소에 1130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검덕광산은 북한의 대표적인 연(·)과 아연 산지이며 대흥과 룡양광산은 마그네사이트 생산지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검덕지구의 피해와 복구건설 규모를 검토하고 복구 건설을 또다시 인민군대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군을 동원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예상치 않게 들이닥친 태풍 피해로 하여 부득이 우리는 국가적으로 추진시키던 연말 투쟁 과업들을 전면적으로 고려하고 투쟁방향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적어도 1010(당 창건 75주년 기념일)까지는 새 살림집(주택)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가실 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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