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500·다우지수,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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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500·다우지수, 불 붙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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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에 투자자 열광
에너지, 여행, 금융주 상승, 언택트주 하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 S&P 500과 다우지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장 시작 전 들어온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BioNTech)의 코로나19 백신 실험 성공 소식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개발 진전을 환영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57포인트(2.95%) 오른 29,157.9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되자마자 투자자들은 미친 듯 관련주를 사들였으며 1,600포인트 이상(5.6%) 급등해 3만 선까지 육박했다(29,933.83)가 오후장에서 수그러들었다.

S&P500 지수도 41.06포인트(1.17%) 오른 3,550.50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11,713.78에 장을 마감해 181.45포인트(1.53%) 하락했다. 미국 원유는 8% 이상 상승하고 금값은 5% 주저 앉았다.

이날 상승은 또한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승리로 끝남에 따른 안정감도 한 몫했다. 밀워키 소재 베어드(Baird)의 시장전략가인 마이클 안토넬리는 로이터 통신에 “선거 불확실성이 백미러로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제 백신 뉴스 이후 투자자들의 열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 오면 혜택을 받을 수있는 모든 유형의 회사가 오늘 가장 큰 승자다”고도 했다.

바이러스 억제를 목표로 한 봉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에너지, 여행 및 금융과 같은 부문이 실제로 이날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주가는 3월 말 이후 최대 1일 상승률로 13% 급등,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YSE 항공사 지수는 19.4% 올랐고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은 13.7%, 크루즈 라인 운영업체 카니발(Carnival Corp)은 39%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대유행 기간동안 언택트 덕분에 크게 상승했던 기업은 급격히 하락했다. 기술 부문은 0.7% 떨어져 나스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넷플리스는 8.5%, 아마존 5%, 줌비디오는 17.3%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세션 중 15.4% 급등한 후 7.69%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또 다른 제약회사인 바이오젠은 실험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불투명으로 28.2%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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