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조용원 부부장 옆자리 앉아 메모
현송월-김 위원장 입장 시 문 열고 닫아
현송월-김 위원장 입장 시 문 열고 닫아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 여동생인 김여정과 현송월의 모습이 보였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30일 중국 웨이보에 올린 동영상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입장할 때 문을 열고 서 있는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을 비췄다.
이후 김 위원장이 박수를 칠 때 뒤쪽에 있다 김 위원장이 자리에 앉자 의자를 밀어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현송월 부부장은 수행비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는 곳이면 꼭 모습을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5일 공개 활동을 재개한 후 다시 확대회의를 연 것은 2주 만이어서 현송월 부부장도 마찬가지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이날 확대회의에서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옆에 앉아 열심히 메모를 하거나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지 앞쪽을 응시하기도 했다.
김여정 제1 부부장은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거쳐 현재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으면서 대남·대미 관계를 총괄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과 함께 당 주요 부서 간부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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