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코로나19’ 감염자 "사실은"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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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코로나19’ 감염자 "사실은" 50만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3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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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질병통제센터 연구, 공식발표보다 10배
우한 거주민 항체 유병률이 4.43%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가 처음 등장한 중국 우한에서는 거의 50만 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고 CNN이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공식 확진자 수의 거의 10배에 달한다.

이 연구는 대유행의 원래 진원지인 우한과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장쑤성, 쓰촨성, 랴오닝성 등에 있는 다른 도시의 일반 인구 3만4,000명의 표본을 사용해 코로나19 감염률을 추정했다.

연구진은 인구 1,100만 명의 대도시 우한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의 항체 유병률이 4.43%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한시 보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우한에서는 총 5만354 건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에 대한 사람들의 혈청 샘플을 테스트하여 인구의 과거 감염 규모를 추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는 주어진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에 대한 최종 통계가 아니다.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이 연구가 중국이 “코로나19 전염병의 첫 번째 물결이 발발한지 한 달 후에 수행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우한 이외 지역의 유병률은 상당히 낮다. 후베이의 다른 도시에서는 조사에 응한 주민의 0.44 %만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지난 28일 항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억제에 있어서 중국의 승리를 강조했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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