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진정세, 상승마감…게임스탑,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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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진정세, 상승마감…게임스탑, 큰 폭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2.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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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銀) 관련 회사 크게 상승
로빈후드, 24억 달러 추가 조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뉴욕증시가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에 대한 스트레스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9포인트(0.76%) 상승한 30,211.91, S&P 500 지수는 59.62포인트(1.61%) 오른 3,773.86, 나스닥 지수는 332.70포인트(2.55%) 상승한 13,403.39에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30.77% 하락해 225.00에 장을 마쳤으며 유통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14.35% 하락한 30.265에 마감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0.30% 상승, 보합세를 유지했다.

포지션의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번 개인투자자들의 반발로 크게 손해를 본 기관투자들은 신중한 포지션을 취했다.

이날 핫 이슈는 은(銀)에 직전 투자하는 ‘iShares Silver Trust ETF’였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은이 온스당 30달러를 돌파하면서 급등했다. 또 광산 관련주인 헤클라마이밍(Hecla Mining Co), 쾨르마이닝(Coeur Mining Inc), 휘턴프레셔스 메탈스(Wheaton Precious Metals Corp.)등이 크게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잘 이용하는 증권사 로빈후드가 24억 달러가량을 추가 조달했다는 소식이 들어오면서 증권사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잠재웠다.

연준 관리들은 지난주 정책 설정 회의에서 이자율을 거의 0% 수준으로 유지하고 매월 1,200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경제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보스턴 연준 은행 회장인 에릭 로젠그렌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기에 빠져 있으며 완전한 회복에 도달하고 일부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더 많은 재정적 구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염병으로 인해 실직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며, 회복 속도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이후 고용주가 일자리를 재구성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에 달려 있다”고 부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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