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호주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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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호주 수출 금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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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동의
수출 금지 백신은 유럽연합 국가들에 분배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호주 수출을 금지했다

CNN은 4일(현지시간) EU와 아스트라제네카 간의 분쟁이 급증하면서 호주로 보내는 코로나19 백신 25만 회분의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유럽 ​​연합(EU)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대변인 파올라 안수이니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의 EU 블록 외 수출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이 금지된 백신은 유럽연합 국가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약 20억 개의 백신을 저개발국에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나 코백스( COVAX)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탈리아의 결정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유럽연합 27개국 블록의 백신 출시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으며,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는 일부 회원국들이 다른 지역에서 백신을 사들이려 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 인구 4억 4,700만 명 중 5.5%만이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

EU 관계자는 CNN에 EU 회원국이 올 1월 30일부터 3월 1일까지 174 건의 백신 수출 승인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상은 우리나라를 포함, 아르헨티나, 호주, 바레인, 캐나다, 칠레, 중국,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홍콩, 일본, 쿠웨이트,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오만, 파나마, 페루,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 에미리트 연합, 영국, 미국, 우루과이 등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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