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윈, “중국 회원가입 중단, MS해킹과 관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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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윈, “중국 회원가입 중단, MS해킹과 관련없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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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지원 하푸늄 해킹그룹 MS 해킹
링크드윈, "현지 법률 준수 노력 일환 일 뿐"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몇 안되는 서구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중 하나인 링크드윈(LinkedIn)은 중국에서 신규 가입을 중단했지만 이 결정은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하푸늄(Hafnium)이라는 해킹그룹이 익스첸지(Exchange) 전자 메일 서비스를 악용, 컴퓨터에 액세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그룹이 "국가가 후원하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또 “악성 프로그램을 심고 데이터 탈취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사실을 미 정부기관들에도 통보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링크드윈 대변인은 “이 결정이 해킹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우리가 현지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링크드윈 차이나에 대한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서 현지화 된 버전에 대한 중국 정부 규정 준수를 포함하여 우리에게 적용되는 법률을 준수할 의무가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사중인 현지 법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관계자는 최근 CNN에 25만 명의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이 공격당했으며 백악관은 이를 " 활성 위협 "으로 간주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주 그러한 공격을 "정부에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부당한 추측에 근거해서는 안되는 매우 민감한 정치적 문제"라고 경고했다.

링크드윈의 이같은 입장표명이 본사와의 협의 하에 나온 것인지 혹은 중국 정부의 압력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및 트위터를 포함한 다른 많은 소셜 네트워크가 차단돼 있어 링크드윈이 주목받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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