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최고치 마감, 항공·레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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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최고치 마감, 항공·레저 "주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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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가속화 기대감 팽배
델타항공, 카니발 등 상승 마감
쿠팡도 상승 기세 이어가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채금리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기대감으로 15일(현지시간)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포인트(0.53%) 상승한 32,953.46,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무리했다. 거래량은 125억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거래일 평균 145억주와 비교된다.

11개 주요 S&P 부문 지수 중 유틸리티와 부동산을 중심으로 9개 지수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주말의 상승세(1.63%)를 둔화시켰다. 최근 몇 주 동안 월 스트리트는 인플레이션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장기화된 미국 채권 수익률의 급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서명한 1조9000억 달러의 부양책이 경제 회복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을 부추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2.1에서 17.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렉 바석 AXS인베스트먼트 CEO는 "백신 호재 소식과 경기부양으로 국내 주식에서 적정량의 회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항공, 여행업도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8.26%, 델타항공, 2.29%, 아메리칸 항공, 7.70% 올랐다. 카니발 등 여행 관련주도 2%~5% 올랐다. 영화관 운영 재개 소식이 들어오면서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탄력을 받아 25.63% 급등했다.지난주 상장한 쿠팡도 4% 가량 상승해 달리고 있다. 테슬라는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테슬라의 테크노킹(Technoking of Tesla)'으로 칭한 뒤 2%가량 상승했다. 애플도 2.45%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실험용 알츠하이머 약물이 '혼합'된 결과로 이어지면서 9.09% 폭락했다.

시장은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전망 개선 및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책입안자들은 16일 이틀간의 연준의 회의가 끝날 때, 미국 경제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둘기파(통화완화에 친화적)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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