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해외자원봉사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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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해외자원봉사자 없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3.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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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예방책으로
소수 언어 구사자. 특별 기술자는 예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올 여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은 해외자원봉사자 없이 치러진다.

22일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한 예방책으로 원칙적으로 해외 자원 봉사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위원장 무토 토시로는 “특별 참가 규칙에 따라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외국인 자원 봉사자는 허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소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 등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이 쉽게 역할을 수행할 수없는 약 500명의 자원 봉사자는 받아 들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무토는 기자회견에서 “해외에 살고 있는 2,300여명의 외국인이 자원 봉사자로 이미 등록했다”면서도 "매우 고통스럽지만 우리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면서 "더 이상 결정을 늦추는 것은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국제 패럴림픽위원회를 포함한 도쿄 올림픽 조직위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대중의 우려로 해외 관중없이 글로벌 스포츠 경기가 열리겠다고 공식적으로 합의한 후 나왔다.

일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염병이 돌기 전 외국인은 총 8만 명의 자원 봉사자 중 약 10%에 달했었다.

조직위원회는 이사회를 열고 일본 사회를 더욱 다양화하기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여성 수를 19명으로 끌어 올려 여성 참여를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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