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후보, '취임 1년 뒤 재신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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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후보, '취임 1년 뒤 재신임 받겠다'.
  • 시사주간
  • 승인 2014.07.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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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결심' 제안 거둬들여.

[시사주간=김도훈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당대표 후보는 12일 김무성 후보의 '대권포기 선언'을 요구하며 언급한 '중대한 결심' 제안을 거둬들였다. 대신 대표에 당선되면 1년 뒤 재신임을 받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서청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년 정치를 해 오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을 되물으며 대답을 회피하는 것은 궁색한 일"이라며 "이러한 제 충정을 네거티브로 호도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김 후보에 대한 제안을 거뒀다.

서 후보는 특히 김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차떼기 의혹에 대해 "저는 오로지 당을 위해서 희생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점은 국민들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다"며 "자꾸만 이러면 저도 여러 가지 고려할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는 네거티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거인단 동원 의혹도 부인하면서 "누가 작년 9월부터 100여 명의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동원해 계파를 만들고 대선가도로 가려는 운동을 했고, 누가 정치자금을 받고, 누가 선주협회 돈으로 외국 다녀와서 그걸 다시 반납했나. 누가 대학 문제 봐주려고 로비했나"고 반박했다.

그는 "맏형 입장으로 참 많이 참았는데 자기는 다 1~2년 전부터 해놓고 이제 뛰는 사람한테 네거티브한다고 한다"며 "왜 그러는지 이성을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후보는 그러면서 "제가 대표가 되면 1년 뒤에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저의 헌신을 평가 받겠다"며 "임시전당대회나 그 수임기관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들에게 다시 신임을 구할 것이다"고 새로운 공약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튼튼히 재구축하겠다"며 "당의 주권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고 지도부의 책임을 다해 새누리당을 바로세우겠다. 상생의 여야관계를 정착시켜 정치를 복권하겠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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