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세계 15국 코로나 관련 WHO 보고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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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세계 15국 코로나 관련 WHO 보고서 비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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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기원등에 대해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
공동성명 "원본 데이터 및 샘플에 대한 접근 지연되고 부족"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과 유럽 각국 등이 ‘코로나 19’ 기원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반발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코로나 19의 기원과 글로벌 커뮤니티의 한 걸음 더 나아갈 단계에 대해 "더 나은 정보를 원한다"고 믿고 있다고 백악관 언론담당 젠 사키가 30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녀는 미국과 유럽 등 다른 12개국이 WHO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독립적이고 완전히 투명한 평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직후에 말했다. 성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일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슬로베니아등이 포함됐다.

공동성명은 WHO 전문가의 작업이 코로나19 전염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확산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완전한 원본 데이터 및 샘플에 대한 액세스가 상당히 지연되고 부족했다"고 WHO 보고서의 문제를 지적했다.

사키는 또 "나는 대통령이 미국인, 글로벌 커뮤니티, 의료 전문가, 의사,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해 온 모든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 모두가 더 큰 투명성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언했다.

WHO는 전날 보고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본지 30일자 ‘코로나19’, 박쥐·천산갑 통해 사람에 전염 확실‘ 참조)

중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보고서를 무시하여 대중에게 경고하려는 과학자들과 일부 기자, 유투브 진행자 등을 구속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억압했다.

CNN은 초기 WHO 성명은 중국의 성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글로벌 기관의 잘못된 평가에 대해 불명예를 가했다고 평했다.

한 유럽 외교관은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한 명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데이터와 샘플에 더 많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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