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⑮ 코로나백신접종증명서의 꽃 '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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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블록체인핫이슈 ⑮ 코로나백신접종증명서의 꽃 'DID'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4.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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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적용된 블록체인, 코로나19 백신접종 전자증명서 발급
DID 기술로 데이터 위변조 불가능해... 코로나 종식 앞장설까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정부가 예고했던 블록체인 적용 코로나19 백신접종 전자증명서가 드디어 오늘(15일)부터 발급된다. 질병관리청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노출 없이 코로나19 백신접종사실을 인증하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서비스를 1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디지털랩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QR코드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 여부와 접종자가 직접 정한 범위(성명, 생년월일 등) 외에는 제3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개발됐다. 스마트폰 앱 형태로 발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은 'Corona Overcome'을 줄인 말인 쿠브(COOV)'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브는 15일 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발표됐지만, 아직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는 등록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문의 결과, 현재까지는 누리집에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질병청은 향후 다른 백신의 접종증명에도 쿠브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스마트폰에 쿠브를 내려받은 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이후 공항, 스포츠 경기장, 식당 등에서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곳에 QR코드 형태로 제시하면 된다.

질병청은 이 서비스의 근간인 블록체인을 직접 운영한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했으며, 가상화폐(토큰·token)도 활용하지 않는다. 질병청 관계자는 “정보 저장소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해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블록체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2식), 보건복지부(1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1식)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1식) 등 4개 기관에 블록체인의 정보 저장소 5식을 분산해 설치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쿠브는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접종자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 핵심기술 DID는 무엇?

이번 질병청의 백신여권은 민간 블록체인기업 '블록체인 랩스'가 협력해 개발했다. 블록체인 랩스는 지난 2017년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블록체인을 개발한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2013년부터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블록체인 기반 신용카드 사업등을 운영한 요세미티에 핵심기술을 공급해온 바 있으며, 국내 의료용 대마 관리 및 유성타업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블록체인랩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DIF(Decentralized Identity Foundation)의 멤버사로서 최신 DID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떤 사용 이력도 서버에 남기지 않음으로써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이루어지게 했다"고 전했다.

DID란,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아이디)의 줄임말로,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개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올해 정부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총 194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실명확인 수요 증가에 따라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상환 KISA 블록체인진흥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화가 필수로 꼽히면서 블록체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접수된 55개 과제 중 28개가 DID 관련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또한 “DID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촉진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에서 벌어지는 가짜백신증명서 등 방역확산 수단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DID 데이터 허브 센터’가 구축돼 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레지스의 DID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개인정보 △생체정보 △지적재산정보 △부동산 △금융 및 공공정보와 같은 민감정보를 암호화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다운로드.관리.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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