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혈전 유발에도 불구, 조만간 백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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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혈전 유발에도 불구, 조만간 백신 출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4.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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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국, 접종 3주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 혈전 발생
접종 위험성 보다 이익이 더 크다
모 회사인 존슨앤존슨 "조만간 백신 출시 제개하겠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럽의약국(EMA)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백신이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도 동시에 내렸다.

얀센의 모 회사인 존슨앤존슨(J&J)는 조만간 백신 출시를 제개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J는 새로운 포장 라벨에는 희귀한 부작용의 위험에 대한 경고를 인식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럽 연합,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로의 선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EMA는 얀센 백신에 대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매우 드문 특이 혈전의 사례와 연관성을 발견했다"면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특이 혈전과 관련한 사례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제품 블랙박스에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백신의 부작용 위험보다 전체적 이익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MA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낮은 혈소판과 관련된 특이 혈전의 심각한 사례 8건에 대한 보고를 포함해 현재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례는 백신 접종 3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약 700만 명 중 주사를 맞은 50세 미만 여성 6명에게서 심각한 뇌 혈전이 보고됐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발생한 사례들과 매우 흡사했으며 뇌정맥동혈전증 등 대부분 드문 위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EU 일부 나라는 얀센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네덜란드는 21일부터 백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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