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1년주요부동산이슈 ⑳ 대학로상권 살아날까? 7.2%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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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1년주요부동산이슈 ⑳ 대학로상권 살아날까? 7.2%상승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5.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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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등급 평가지수 전월 대비 7.2% 상승, 5등급 중 3등급 평가받아
구매력은 높지만 영업력은 아쉬워...공급대비 수요 상대적으로 높아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신음하던 '젊음의 거리' 대학로 상권이 회복세를 보였다. 대학로의 상권등급 평가지수가 4 8 .9 점에서 5 2 .4 점 으로 전월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전월 대비 7.2% 증가했음은 상권의 전반적인 경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상권 등급은 총 5등급 중 3등급을 받았다. 이는 상권 내 음식, 소매, 서비스업의 전반적인 업종경기와 상권의 인구 수, 교통시설, 집객시설 등을 종합하여 산출한 등급으로, 점수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대학로는 코로나19 이후로 발길이 끊기며 신음하던 지역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신용카드 자료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분석과 재난지원금 설계 개선 제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액 감소율이 가장 심했던 곳은 대학로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22%)로 나타났다. 

또,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연계 전체 매출은 96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1916억원)에 비해 49.4% 감소했다. 그나마 코로나19가 국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1~2월 실적이 상반기 전체 매출의 3분의 2(64.8%)를 차지했다.

◇ 대학로 상권, 구매력 높지만 영업력은 아쉬워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다만, 상권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대학로는 구매력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 대비 성장성 지수는 -4 .0 % 하락, 안정성 지수는 2 3 .7 % 상승, 영업력 지수는 9 9 9 .0 % 상승, 구매력 지수는 -1 7 .8 % 하락, 집객력 지수는 0 .0 %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학로 상권의 구매력은 20점 중 14.3점을 받았으며, 상권매출규모(선택지역 면적당 매출액) 7.2점(7.5점), 건당결제금액(선택지역의 평균건당 결제금액) 2.1점(7.5점), 소비수준(주거인구, 직장인구 월평균소비규모)는 5점 만점을 받았다. 또 상권 매출규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받았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영업력의 경우 전체 20점 중 4.7점을 획득했다. 공급대비 수요 2.8점(10점), 점포별 매출편차 1.9점(5점), 기간별 매출편차는 5점 만점 중 0점을 이었다. 또 공급대비 수요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수요가 많음에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알게했다. 

◇ 음식점 및 주점업은 2.0%, 숙박 및 음식업은 1.8% 상승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중분류인 음식점 및 주점업 업종은 2 .0 %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분류인 숙박·음식 업종은 1 .8 %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추이를 비교해봤을때는 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이 호프, 맥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0년 11월 이후로 두 매출 모두 급격히 하락해 2021년 1월 소폭 상승했으나 다시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카드사 가맹점 매출을 기반으로 추정한 대학로의 매출액 및 건수는 9 4 2 만원과 2 5 9 건으로 각각 전월 대비 -2 3 .7 %, -1 1 .6% 감소했다. 유사상권의 매출액 및 건수는 9 4 4 만원과 2 8 7 건으로 전월 대비 -1 8 .6 % 감소, 6 .7 %증가했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학로가 위치한 종로구(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액 및 건수는 1 ,8 7 3 만원과 8 5 4 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2 0 .6 %, 2 1 .0 % 증가했다. 서울특별시(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액 및 건수는 1 ,6 2 9 만원과 8 4 4 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6 .7 %, 1 5 .2 % 증가했다. 전국(음식점 및 주점업)의 매출액 및 건수는 1 ,3 1 7 만원과 6 4 1 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 1 .6%, 4 2 .8 % 증가했다.

호프/맥주 업종의 매출은 주말이 203만원(65.4%)으로 높게 나타나며,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209만원(22.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월요일에 87만원(9.2%)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7-21시 시간대에 451만원(47.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00-06시 시간대에 1만원(0.1%)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매출은 주로 남성이 559 만원(60%) 비율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30 만원(35.4%)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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