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에 울리는 평화의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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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에 울리는 평화의 음악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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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6.25 71주년 기념 음악회 '평화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사진=예술의전당

[시사주간=이정민 기자] 예술의전당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6.25전쟁 71주년 기념 음악회 <평화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협력해준 모든 이를 위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음악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잊지 못할 명연으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16개 참전국과 6개 의료지원국 외교 사절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자경 지휘자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고 고음악계 프리마돈나로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주가를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세계적 권위의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최고의 바리톤으로 자리매김 중인 김기훈, 하모니카의 ‘국내 최초’ 기록을 대부분 보유하며 장르와 연주회 규모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 국제 하모니카 콩쿠르를 석권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함께 한다.

1부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메인 테마를 비롯해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깊이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가곡으로 참전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7년부터 6·25전쟁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의 모습과 사연을 기록해온 라미 현 작가의 '프로젝트 솔져 KWV(Project Soldier Korean War Veteran)' 유엔참전용사들의 사진 작품들이 엘가의 ‘님로드’ 선율과 어우러져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부 마지막에 16개 참전국 국가를 엮어 편곡한 모음곡이 연주되며, 참전 기록을 보기 쉽게 도안한 인포그래픽이 함께 선보이며 공욘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코로나로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각종 문화행사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음악회가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역량과 저력을 재확인시켜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SW

lj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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