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풍선폭탄’ 대응, 휴전 후 두 번째 ‘가자’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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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풍선폭탄’ 대응, 휴전 후 두 번째 ‘가자’ 공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6.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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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바람이 풍선 폭탄 밀어 이스라엘 땅서 폭발
이스라엘 “어떤 도발도 무력화될 것이라는 메시지”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 시각) 휴전 후 두 번째로 가자 지구를 공격했다. 그 전날엔 처음 공격에 연이은 것이다. 이스라엘 남부에서 계속되는 ‘풍선폭탄(Incendiary balloons)’ 풍선 공격으로 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IDF)은 성명을 통해 통해 “하마스 군사기지와 칸 유니스를 통치하는 무장조직의 가자 여단을 회의장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로켓포 수천 발로 이스라엘 공격하자 이스라엘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수많은 사상자가 났었다. 이후 다 휴전을 했으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지난달 휴전이 발효된 이래 첫 번째 공습은 이스라엘 남부의 들판에서 20번의 화재를 촉발시킨 풍선폭탄에 대한 대응이었다.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가자지구에서 풍선이 계속 발사되면서 IDF는 17일 밤 또 다른 일련의 공습을 실시했다. IDF는 “하마스에 속한 군사 화합물과 발사 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풍선폭탄은 상대적으로 단순한 장치로, 종종 어린이 생일 파티 장식처럼 보이는 헬륨 풍선이 불이 붙는 장치에 부착돼 있다. 가자지구에서 풍선을 발사하면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스라엘 영토로 밀어 붙인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수년 동안 이스라엘에 풍선을 날려왔으나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지나친 대응을 삼가 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어떤 도발도 무력화 될 것이라는 메시지의 일부"라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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