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 바이든 애견 ‘챔프’ 사망...트위터에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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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 바이든 애견 ‘챔프’ 사망...트위터에 부고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6.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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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중국 웨이보에 올려
바이든 대통령 손주들이 이름지어
‘메이저’와 지난1월 백악관에 입성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챔프'가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NEW DPRK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챔프'가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조 바이든 부부의 애견 챔프가 백악관에서 세상을 떠나자 바이든은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사랑하는 독일 셰퍼드 챔프가 집에서 편안히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0일 중국 웨이보에 이 같이 알리고 조 바이든의 트위터 내용과 챔프사진을 올렸다.

챔프는 저먼셰퍼드종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같은 종의 개 메이저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바이든 부부는 “‘챔프는 소중한 동반자였고, 바이든 가족 전체의 사랑을 받았다그는 백악관 정원에서 햇볕을 쬐곤 했으며, 하루 끝 모닥불 앞에 있던 우리 발아래서 몸을 웅크리길 좋아했다고 했다.

이들은 가장 즐거운 순간과 가장 슬픔에 잠긴 날에 그는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의 모든 무언의 감정과 교감했다우린 다정하고 착한 소년을 사랑하고 그를 항상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008년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카운티의 한 사육장에서 수컷인 챔프를 입양했다. ‘챔프라는 이름은 바이든 대통령의 손주들이 지은 이름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 부친이 어린 시절 그가 힘들 때마다 일어나 챔피언이라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아준 것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챔프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광고에도 등장했다.

챔프는 사망 전 노환 증세를 보여 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성명에서 지난 몇 달 동안 기력이 약해 있었음에도 우리가 방에 들어가면 즉시 몸을 일으켜 꼬리를 흔들고 귀를 긁거나 배를 문질러달라고 코끝을 비벼댔다고 밝혔다.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 214일 그가 절뚝거린 모습이 미국 C-SPAN 방송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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