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질타한 코로나방역 중대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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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질타한 코로나방역 중대 사건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6.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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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회의 소집해 간부 무능-무책임 질타
자리 지킴이 하는 간부 감싸줄 권리없다
“경제문제 풀기 전에 간부혁명 일으켜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해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코로나 방역 부문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책임간부들이 세계적 보건 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의()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대과업 관철에 제동을 걸고 방해를 노는 중요 인자는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이라며 현 시기 간부들의 고질적인 무책임성과 무능력이야말로 당정책 집행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 혁명사업 발전에 저해를 주는 주된 제동기라고 질타했다.

특히 인덕정치와 포용정책은 결코 간부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 인민대중에게 해당하는 정책이라며 일하는 흉내만 낼뿐 진심으로 나라와 인민을 걱정하지 않고 자리 지킴이나 하는 간부들을 감싸줄 권리가 절대로 없다고 강조해 간부들에 대한 강한 통제와 처벌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간부들 속에 나타나는 사상적 결점과 온갖 부정적 요소와의 투쟁을 전당적으로 더 드세게 벌일 ()”이라며 지금이야말로 경제 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을 소환·보선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소환·선거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확대회의는 지난 1518일 당 전원회의를 진행한 지 11일 만에 열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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