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코로나 대응 수석고문 주장
완전 예방접종하면 “위협되지 않는다”
완전 예방접종하면 “위협되지 않는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정부 고위관리 입에서 화이자 등의 백신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코비드 대응팀 수석고문인 앤디 슬라빗은 8일(현지시간) CNN에 "델타 변이를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코비드19의 2020년 버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염성은 두 배이지만 다행스럽게도 2020년과 달리 우리는 실제로 델타 변이를 멈추게 하는 도구가 있다. 바로 백신이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이 변이는 거의 위협이 되지 않는으며 걸리더라도 심하지 않다”고 부언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조만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완전승인할 예정이다. 현재는 비상승인을 받고 있다.
슬라빗은 그럴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장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을 막는 데 88%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연구진 역시 이달 초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률이 8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8일 현재 미국 인구의 절반 미만(47.6 %)이 완전 예방접종을 받았다.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적격자 비율(12세 이상)은 55.6%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왈렌스키 박사는 백악관 코비드19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특히 사례와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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