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서유럽, 100년 만의 폭우, 최소 5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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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등 서유럽, 100년 만의 폭우, 최소 54명 사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7.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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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9명의 사망자로 가장 큰 타격 받아
홍수로 일부 건물 등 구조물 붕괴
라이페르샤이트 9시간 만에 207mm 쏟아져
코르델=AP
코르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00년 만의 폭우로 서유럽에서 적어도 54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독일 서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폭우로 건물이 붕괴돼 독일에서 70명 이상이 실종됐다. 독일은 49명의 사망자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도 큰 피해를 입었으나 피해 상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100년 동안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여 홍수로 일부 건물 등 구조물들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라인란트팔레티나주, 자르란드주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프리드리히는 설명했다.

CNN 기상학자 브랜돈 밀러에 따르면 14일 아침부터 15일까지 독일 서부와 베네룩스 지역 대부분에서 엄청난 양의 비가 관측되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과 라인란트팔레타이트는 총 강우량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 주들의 광범위한 폭우로 인해 24시간 동안 총 강수량이 100-150mm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 지역에 한 달 이상의 강수량에 버금간다.

쾰른은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만에 154mm의 강수량을 기록해 7월87mm의 월평균 2배에 육박했다.

국지적으로 더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홍수가 발생했다. 유럽 기상청에 따르면, 라이페르샤이트에 207mm의 엄청난 양의 비가 9시간 만에 내렸다.

독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3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주정부 대변인이 CNN에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홍수로 적어도 50명이 다쳤으며 실종자 수는 확실치 않다.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 일부 지역을 강타한 치명적인 홍수는 "재난"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기 워싱턴에서도 내 생각은 항상 고국 국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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