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세계적 코로나 전염 행사장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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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계적 코로나 전염 행사장 될 수 있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7.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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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올림픽… 남아공선수 3명 코로나 감염
IOC 위원장, 비판 인정 그러나 올림픽은 열려야
지난 18일 일본 나리타공항 사전올림픽등록카드(Pre-Valid Card·PVC) 카운터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외국인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전올림픽등록카드 활성화 하고 있는 뒤로 방역복을 입은 공항 관계자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일본 나리타공항 사전올림픽등록카드(Pre-Valid Card·PVC) 카운터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외국인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전올림픽등록카드 활성화 하고 있는 뒤로 방역복을 입은 공항 관계자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 3명이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일각에서는 올림픽이 세계적 전파의 진앙지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협회에 따르면 캠프에서 2명의 선수와 관계자(비디오 분석가) 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타났다.

이 팀은 지난 13일 남아프리카를 떠나 다음날 도쿄에 도착했다.

비디오 분석가는 15일 양성 반응을 보인 후 격리되었고, 선수들은 16,17일에 각각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 팀은 현재 "훈련 허가를 ​​받을 때까지" 격리 중이다.

올림픽 선수촌 밖에서 3번째 선수가 18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양성 사례의 이름과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 2020 올림픽이 23일부터 시작되지만, 현재 관계자 등 55명이 확진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봄에 2번째 대유행이 시작돼 4~5월에는 하루에 약 6,000명의 새로운 사례가 발생했다. 사례는 6월에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증가해 올림픽이 글로벌 슈퍼 전염 행사로 바뀔 수 있다는 두려움을 촉발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1만 5,000명 이상이 일본에 입국했다. 21개의 주거용 건물을 포함한 올림픽 빌리지는 약 1만1,000명의 선수를 수용한다.

바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취해진 예방 조치도 옹호했다.

그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경기는 치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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