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똥 떨어지나… 고문, 불법 로비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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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똥 떨어지나… 고문, 불법 로비로 기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7.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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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 7건 기소
트럼트 각종 의혹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
톰 바락. 사진=AP
톰 바락.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문이었던 톰 바락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신해 불법적인 로비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이 트럼트 대통령의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바락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UAE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7건의 기소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사법 방해 및 연방법 집행 기관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바락은 트럼프의 취임 위원회 위원장이었으며 혐의가 있는 행위 중 일부는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돼 있지만 취임 축하 행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소장에 따르면 2명의 남성(1명은 UAE 국적 소유자)은 바락의 지위를 이용해 UAE의 이익과 정보를 제공했으며 바락은 UAE 고위 지도부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락의 대변인은 그가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락은 무죄이며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UAE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즉시 반응하지 않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 3일 만에 UAE 관리들과 새 대통령 사이에 전화 통화를 주선하겠다고 했다. 또 UAE가 선호하는 사람들을 새 대통령 행정부에 임명하도록 밀어붙였다. 2017년 3월 13일, UAE 국적 소유자 알사히는 UAE가 미국 대사로 임명되기를 원하는 미국 국회의원의 이력서를 보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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