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판피린’, 11년 연속 감기약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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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판피린’, 11년 연속 감기약 판매 1위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08.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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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사랑받은 감기약 -세대는 달라도, 시대가 바뀌어도 초기감기엔 세글자 판피린
사진=동아제약
사진=동아제약

[시사주간=황채원 기자동아제약이 만든 판피린은 아이큐비아 기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감기약이다.

실제 판피린은 1등 감기약 면모 답게 인지도 또한 높다. 동아제약은 2019년 25~64세 남녀 6개월 이내 감기약 복용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판피린 브랜드의 보조 인지율은 86.7%가 나왔다. 판피린을 아는지 물어봤을 때 10명 중 8명 이상이 안다는 뜻이다. 복용 만족도는 82.9%가 나왔다.

특히 판피린 마스코트인 판피린 캐릭터와 ‘감기 조심하세요’ 캐치프레이즈는 90% 이상의 인지율을 보였다.

또 동아제약의 ‘판피린’은 60년 이상 대중 곁을 지켜온 최장수 의약품 브랜드 중 하나이다. 효과 빠른 감기약으로 중년층 이상은 안 써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가정집에 구비해두던 가정상비약이다.

판피린은 1956년 판피린 정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1963년에는 정제에서 액상으로 제형을 변경했다. 이어 주사제, 시럽제의 형태를 거쳐 1977년 현재와 같은 크기의 병에 담긴 액체 형태인 ‘판피린 에스’로 변경됐다.

현재는 정제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1960~70년대에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아 모든 것이 열악했다. 제제 기술이 미숙한 탓에 정제 생산 및 품질 관리의 어려움 등이 따랐으며 점차 보완해 제형이 변경됐다.

1990년 강하다는 의미의 ‘포르테(Forte)’에서 F를 따와 강력한 약효를 담았다는 의미의 ‘판피린 에프’를 선보였다. 2004년에는 판피린 에프에 허브 성분을 첨가한 ‘판피린 허브’를 발매했다. 2007년에는 빠르게 낫게 한다는 ‘퀵(Quick)’의 의미를 강조한 ‘판피린 큐’로 변경되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피린 큐는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성분이 함유돼 있다.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초기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액상으로 되어 있어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약효 발현이 빠르다. 1병의 크기는 한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좋다.

판피린 큐외에 판피린티 정이 있다. 판피린티 정은 2012년 정부에서 시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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