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숄티 “중국서 체포된 탈북자 1년째 구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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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중국서 체포된 탈북자 1년째 구금 중”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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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5명 중 3명...칭다오서 구금
9월 24일 ‘탈북자 구출의 날’ 준비 중
中 대사관-영사관에 청원서 전달예정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사진=뉴시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5명 중 3명이 여전히 중국에 구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 대표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일행 5명 중 3명이 여전히 중국에 구금돼 있다RFA24일 보도했다.

이 탈북자 일행은 한국으로 가기 위해 지난해 912일 중국 선양에서 출발했지만 다음 날 중국 황다오에서 체포됐고 이후 칭다오의 경찰서에 구금됐다.

해당 사실은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닐스 멜처 유엔 고문문제 특별보고관 등으로 구성된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The Working Group on Arbitrary Detention)’이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에 서한을 전달하며 알려졌다.

체포된 탈북자는 49살과 14살 여성, 48살 남성, 6개월 된 임산부, 그리고 신원미상의 성인 여성 등 모두 5명이다.

숄티 대표는 지난 4월 이들 중 여성 2명은 인신매매 피해자였으며 중국 경찰이 구금시설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이들을 다시 중국 국적의 인신매매범에게 넘겼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여성들 이외 나머지 3명은 1년 가까이 중국에 구금돼 있다는 것이 숄티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숄티 대표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인도주의적으로 배려하고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중국에 계속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티 대표는 이어 우리가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중국 내 탈북자들은 모두 한국에서 정착하고 싶어한다가족들이 한국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경을 개방하면 (중국에 구금된) 탈북자들이 생명의 위협에 처할 수 있어 우리는 계속해서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이를 위해) 한국 측과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할 뿐 아니라 오는 924탈북자 구출의 날(Save North Korean Refugees Day)’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탈북자 구출의 날 행사는 중국 정부가 1982924일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과 의정서에 서명을 한 날을 맞아 열리는 행사로 2009년 이후 중국 정부의 비인도적인 탈북자 강제 북송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됐다.

숄티 대표가 속한 북한자유연합은 동반자 단체 및 개인들과 함께 오는 9월 탈북자 구출의 날을 맞아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탈북자들을 대신해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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