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이중섭 특별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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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이중섭 특별전 ‘70년만의 서귀포 귀향’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08.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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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기증 이중섭 원화 12점 공개
오는 9월5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이중섭 화가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사진=서귀포시
이중섭 화가의 ‘섶섬이 보이는 풍경’. 사진=서귀포시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서 특별전인 ‘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9월5일부터 내년 3월6일까지 이중섭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삼성가(家)로부터 기증받은 이중섭 원화 12점이 처음 공개된다.

기증 작품은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유화 6점과 수채화 1점, 은지화 2점, 엽서화 3점 등이다. ‘섶섬이 보이는 풍경’과 ‘해변의 가족’, ‘아이들과 끈’ 등은 이중섭 화가가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함께 이남으로 피난 온 이후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서귀포와의 인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대표작이기도 한 ‘섶섬이 보이는 풍경’은 이중섭 화가가 1951년 서귀포로 피난 와서 그린 작품으로 서귀포를 떠났다가 70년 만에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으로 돌아오게 됐다.

시는 이중섭미술관에서 작품과 함께 서귀포 섶섬이 보이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와 해설 영상물을 별도 제작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병행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도 온라인을 통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원화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이중섭 화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연대기, 미술관의 발자취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삼성가의 기증으로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 원화 작품 60점을 소장하게 됐다. 이외 이중섭 서지 자료와 유품인 팔레트 등 37점을 포함하면 이중섭 관련 자료 총 97점을 소장하게 됐다.

미술관 관람은 이중섭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또는 현장 발권(사전예약 마감 후 잔여인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특별전 이외에도 9월6일 이중섭 화가의 기일을 기리기 위한 이중섭 창작 뮤지컬과 오페라, 예술제, 이중섭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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