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살테러에 바이든, "대가 지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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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자살테러에 바이든, "대가 지불"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8.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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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2명, 아프간인 60명 사망
테러단체 이슬람국가 ISIS-K그룹 소행 추정
사진은 IS는 소속 무장 대원들 모습. 사진=AP
사진은 IS는 소속 무장 대원들 모습.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12명이 사망하는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31일 마지막 철수시한을 남긴 상황이어서 국제사회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미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카르자이 공항 인근의 에비게이트와 배런 호텔 부근 2곳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해병대 11명을 비롯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너희들을 추적하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공격을 수행한 사람들과 미국이 해를 입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두라.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너희를 사냥하고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 나는 우리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고 우리 국민은 모든 것을 할 것이다“고 부언했다.

CNN에 의하면 최소 15명의 미군이 추가로 부상당했으며 아프가니스탄 공중보건부 관리는 이 공격으로 60명 이상의 아프간인이 사망하고 14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IS-K그룹이 오늘 공격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개입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항으로 들어서는 4개 입구 중 하나인 에비게이트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 직후 총격이 벌어졌고, 잇달아 공항 외곽의 배런 호텔에서도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났다.

미 중부 사령부 사령관인 케네스 프랭크 맥켄지 장군은 이 치명적인 공격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장군은 또한 비행장에 대한 다른 "극도로 활동적인 위협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부언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 주 공항에서 테러 공격의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미 국방부 관리도 CNN에 아프가니스탄의 ISIS 와관련된 "매우 구체적인 위협 흐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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