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런던 올림픽 공원에 특설무대 마련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세계적인 밴드 아바(ABBA)가 40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에 내놓은 앨범명은 ‘항해(Voyage)’로 11월 5일 발매될 예정이다. 새 앨범에는 10개의 트랙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소식은 2일(현지시간) 열린 전 세계 스트리밍 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아바의 신곡 10곡 중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2곡을 공개했다.
아바는 또한 내년 5월 자신들의 아바타가 런던 올림픽 공원에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쇼는 아바 밴드 멤버들이 디지털 형태로 등장하며 10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가디언(The Guardian)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들(Abba-tars)"의 개념은 2016년 처음 등장했으며 영화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시각 효과 회사(Industrial Light and Magic)에서 설계했다.
이날 발표회에 나타난 비욘 울바에우스와 베니 안데르손은 "세월이 그대로 인 것 같다. 놀랍다. 처음엔 두 곡 뿐이었으나 몇 곡 더 해보다가 멤버들이 좋다고 해 아예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아직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건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바는 맘마미아(Mamma Mia), 워터루(Waterloo) 등 초대형 히트곡을 가지고 있으며 1982년에 해체했다.
CNN, BBC, AP, AFP, 로이터 틍신 등 전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이 소식을 주요기사로 다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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