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배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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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배변 교육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1.09.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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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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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용선 훈련사] 인간과 함께 살기 전 야생에서 살던 개들은 보금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대소변을 봤다.

대소변으로 인해 힘이 센 다른 포식자에게 보금자리가 발각되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고 대소변이 방치됐을 경우 병균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에 개를 포함한 동물 대부분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더럽히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과 함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반려견에게는 스스로가 보금자리 밖으로 나가 대소변을 처리할 수 없기에 보호자가 자주 반려견을 데리고 야외 산책을 하여 집이 아닌 실외에 대소변을 하게 하는 것이 반려견에게 건강한 배변 습관을 지니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내에 배변하게 해야 할 땐 배변 패드에 배변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1. 거실이나 베란다 구석 자리에 배변 패드를 여러 장 띄엄띄엄 설치한다.
2. 반려견에게 간식을 보여주고 구석구석 설치된 배변 패드 위에 간식을 올려서 패드가 어디 있는지 인지하게 한다.
3. 설치된 배변 패드 위에 간식을 놓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가끔 패드 위에 대소변을 보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배변을 꼭 마무리했을 때 칭찬한다.

생활 속에서 패드 위에 반려견이 대소변을 할 때 칭찬을 하는 것을 꾸준하게 반복한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다 보면 반려견들이 거의 일정한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이 있기에 반려견의 배변 패턴들을 잘 인지하고 적절한 시기에 보상을 하려고 준비하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배변 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대소변을 했을 때 혼을 내거나 소리치게 된다면 반려견은 대소변을 먹어서 숨기거나 사람이 보지 않을 때 숨어서 대소변을 하게 되어 배변 교육을 진행하기에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

다른 곳에 대소변을 했을 때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말고, 패드 위에 배변했을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칭찬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배변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간혹 욕실이나 현관문 앞에 사각의 발 매트를 설치한 경우 반려견이 배변 패드와 혼동하여 그곳에 배변하는 때도 있다. 이땐 시중에 나오는 규조토 매트와 같은 발 매트를 사용하거나 사각이 아닌 다른 형태의 발 매트로 교체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변 교육 자체가 오로지 인간의 기준에 맞춘 교육이고 개라는 동물의 습성을 거스르는 교육이기에 개들이 충분히 어려워할 수 있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겠지만, 배변 교육은 보호자의 인내가 아주 중요한 교육이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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