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베푼 연회서 감히 마스크를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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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베푼 연회서 감히 마스크를 쓰다니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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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청사 잔디밭서 정권수립 연회 진행
김 총비서 지근거리에 딱 한 명만 착용
검은색 나비넥타이 웨이터도 마스크 써
김정은 총비서 뒷편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총비서 뒤편 테이블에 앉은 사람(옥색 치마저고리)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연회를 베풀었다.

지난 8일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행사에 참가한 노력 혁신자, 공로자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이들에게 축하 파티를 연 셈이다. 본부청사는 김 총비서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우리로 치면 청와대 격이다.

고풍스러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을 배경으로 잔디 정원에 차려진 원형 테이블에 나눠 앉아 진행된 모습은 마치 백악관 로즈가든의 연회를 방불케 했다.

헌데 김정은 총비서가 가는 곳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없었는데 유독 한 사람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것도 처음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행사가 시작된 후 슬그머니 마스크를 썼다. 특히 김정은 총비서가 테이블에서 연설 할 때 마스크 쓴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은 총비서 뒷편의 아주머니(옥색 치마저고리)가 행사 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김정은 총비서 뒤편의 아주머니(옥색 치마저고리)가 행사 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스크를 쓴 채 김 위원장 지근거리에 있는 것은 북한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마스크를 쓴 모습이 사진에 노출되고 말았다.

물론 검은 바지에 흰색 정장, 검은색 나비넥타이를 맨 웨이터들도 마스크를 썼다. 테이블을 돌며 음식을 배달하는 등 여러 사람을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로 썼을 수도 있다.

연회 입장 때부터 발열체크 등 개개인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사달이 나고 말았다.

이날 연회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등 북한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 5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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