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조선에 위해 가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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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조선에 위해 가할 생각이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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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서 시정연설
남북통신연락선 10월 초 복원 하겠다
종전선언 앞서 적대시 정책 철회돼야
김정은 위원장이 2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김정은 동지께서 9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의연 불안하고 엄중한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 북남(남북) 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에 대하여 개괄 평가하고 현 단계에서의 대남 정책을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해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이 남조선 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이라며 의사를 표명했다.

종전 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외교적 관여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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