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전년대비 38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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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전년대비 38조 축소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10.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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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순자금조달, 4조5000억원 순자금운용으로 전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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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이 절반 넘게 축소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중 국내부문의 자금운용·조달 차액은 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의 순자금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은 24조5000억원으로 전년 62조8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순자금운용은 경제주체가 사용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뜻한다. 최근 주택구입 등 부동산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여유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비영리단체 자금운용 규모는 80조5000억원으로 전년 109조2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자금조달은 56조원으로 전년 46조4000억원 대비 늘어나 순자금운용이 전체적으로 축소했다.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 규모가 축소됐고 자금조달은 금융기관 차입 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기관 차입은 지난해 4분기 48조9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52조8000억원, 2분기 54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정부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순자금조달 –37.1조원에서 4조5000억원 순자금운용으로 전환됐다. 동기간 국외부문에서는 2조9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순자금조달로 전환됐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조달은 전년 –29조6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축소됐다.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16조1000억원, 4분기 –15조3000억원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자금운용 규모는 65조5000억원에서 57조1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자금조달은 95조2000억원에서 79조1000억원으로 더 크게 감소했다. 자금운용은 예치금 규모가 축소됐고 자금조달은 단치 차입금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비금융부문 금융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380조3000억원 늘어난 1경38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144조6000억원 늘어난 645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비금융부문 순금융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235조6000억원 늘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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