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너럴모터스(GM)에 19억 달러 배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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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너럴모터스(GM)에 19억 달러 배상 합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0.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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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문제로 화재 발생 전기차 리콜 비용
차량 한 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리콜 중 하나
사진=쉐보레
사진=쉐보레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LG전자가 자사의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비용으로 제너럴모터스(GM)에 19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GM은 14만 3,000대의 쉐보레 볼트를 리콜했는데 GM은 LG 측이 납품한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면서 2016년 이후 생산분을 모두 리콜했다.

20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용은 리콜된 차량 한 대당 약 1만 4,000달러 로 계산되어 차량 한 대 기준으로 가장 비싼 리콜 중 하나가 됐다. 대형 리튬 배터리는 자동차에서 교체해야 하고 이러한 배터리는 전기 자동차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인 쉴판 아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LG는 GM의 가치 있고 존경받는 공급업체이며 우리는 이 계약에 도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엔지니어링 및 제조 팀은 새로운 배터리 모듈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 고객 차량 수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체되는 볼트 배터리는 한국의 LG 공장에서 가져온다. LG와 GM은 GM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이는 GM이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의 일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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