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억새·갈대 은빛물결, 화포천습지는 지금 '가을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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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억새·갈대 은빛물결, 화포천습지는 지금 '가을별천지'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1.10.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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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산책길에서 가을 만끽
유튜브 '화포천습지생태공원'으로도 감상가능
화포천 습지 갈대숲. 사진=김해시
화포천 습지 갈대숲. 사진=김해시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경남 김해 화포천 습지가 물억새와 갈대의 은빛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화포천습지의 가을을 느끼려면 A~D 4개 코스로 이뤄진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면 된다. 가을의 전령 인 물억새, 가을이 깊어갈수록 색이 짙어지는 갈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노랑부리저어새교를 지나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어울림마당이 나온다. 봉하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장소이자 촬영명소다.

화포천 방문이 어렵다면 지난달부터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구독과 알림 을 설정을 하면 된다. 월1회 생태해설사들이 라이브로 화포천습지의 이모저모를 보여준다. 화포천습지에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고, 어느 곳에서든 화포천습지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 하천형 습지다.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수많은 멸종위기생물의 서식지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세계적 습지로 도약하기 위해 람사르습지 지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지정 하는 등 관광자원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김해시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화포천습지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산책로 정비에서부터 온라인 라이브 방송까지 다양하게 준비해오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화포천습지를 방문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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