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지정맥류 21만명⋯50·60만 1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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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지정맥류 21만명⋯50·60만 11만명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10.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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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6-2020 ‘하지정맥류’ 질환 건보 진료현황 발표

 

사진출처=https://blog.daum.net/clw2222/6366276
사진출처=https://blog.daum.net/clw2222/6366276

[시사주간=이한솔 기자] 지난해 국내 하지정맥류 환자가 약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만 약 11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건보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하지정맥류(I83)질환의 건보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혈액이 정맥 내 고여 압력이 증가해 정맥이 점차 확장돼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6년 16만2000명에서 2020년 21만2000명으로 5만명이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로 나타났다. 동기간 남성은 5만2000명에서 6만7000명으로 28.7% 늘었고 여성은 11만명에서 14만5000명으로 32% 늘었다.

지난해 기준 하지정맥류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21만2000명 중 50대가 5만7000명(26.9%)으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5만명(23.8%), 40대가 3만8000명(17.9%) 순으로 많았다.

남성의 경우 60대 25.5%, 50대 23.2%, 40대 15.5%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8.7%로 가장 높았다. 60대·40대 이상이 각각 23%, 19.1%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하지정맥류 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12.7명으로 2016년 318.7명 대비 29.5% 늘었다. 동기간 남성은 203.5명에서 259.4명으로 늘었고 여성은 435명에서 566.8명으로 늘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0대가 77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남성은 70대가 623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34.2명, 80대 이상 526.9명 순으로 많았다. 여성은 60대가 994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975.6명, 70대 739.5명 순으로 많았다.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인한 건보 총진료비는 2016년 319억원에서 2020년 608억원으로 189억원(45.1%)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6년 25만9000원에서 2020년 28만7000원으로 10.8% 늘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동기간 남성은 33만8000원에서 35만원으로 3.5% 늘었고 여성은 22만1000원에서 25만8000원으로 16.4% 늘었다. 60대가 33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1만5000원, 50대 30만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것을 피해야⋯의료용 압박 스타킹 ‘도움’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하지정맥류’ 질환의 발생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직업적 요인 △임신 △비만 등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인구 20% 정도는 하지정맥류가 있는데 부모가 하지정맥류가 있는 겨웅 자녀의 하지정맥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인 경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누적돼 하지정맥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고 임신의 경우 호르몬 영향으로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비만일 경우에도 하지 정맥계통 순환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하지의 피로감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통증 △수면시 쥐내림 등이 있으며 무증상으로 미용적 문제만 있는 경우도 있다.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다. 서있는 자세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하지정맥 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갑상선 초음파로 조직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경우 초음파에서 보이는 조직이 불균일하게 보인다.

치료는 비침습적 치료와 침습적 치료가 있다. 비침습적 방법은 근본적 치료방법이 아니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정맥활성약품 복용을 통해 정맥류로 인한 하지 불편감의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침습적 치료는 주요 치료 대상인 판막부전이 있는 복재정맥의 처리 방법에 따라 크게 수술적 치료와 정맥 내 열치료, 정맥 내 비열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는 문제가 있는 복재정맥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며 발거술이라고도 한다. 정맥 내 열치료는 복재 정맥 내 카테터를 삽입해 끝에서 발생하는 열로 혈관을 폐쇄하면서 카테터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에 따라 고주파 치료와 레이저 치료가 있다. 정맥내 비열치료는 정맥 내 카테터 삽입 후 약품을 주사해 혈관 폐쇄시키며 카테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통해 종아리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는 것이 혈액순환에 된다. 또 과체중을 피해야 한다. 하지정맥 기능 이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도 도움이 된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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