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고용 차별 소송서 1425만 달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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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고용 차별 소송서 1425만 달러 지급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0.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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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고 연방 채용 규칙 위반
페이스북 대변인 "연방 정부의 기준을 충족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페이스북이 고용 차별 소송 해결을 위해 최대 1425만 달러 지급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고 연방 채용 규칙을 위반했다는 미 정부의 민사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1,425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관련 2건의 합의는 법무부와 노동부가 발표했고 페이스북도 이를 확인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이 특정 전문 직종에 외국인 근로자를 임시로 고용할 수 있는 H-1B 비자 소지자를 포함한 임시직 근로자에게 채용 우대권을 부여했다고 소송을 제기 했다.

이 사건은 페이스북이 PERM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이른바 영구노동 인증을 사용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미국 정부는 페이스북이 PERM 프로그램에 따라 임시 비자 소지자를 위해 예약된 일자리에 미국인 노동자를 모집하거나 고용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이 "규제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은 475만 달러의 합의하에 민사 벌금을 지불하고 정부가 고용한 차별적 관행의 적격 피해자에게 최대 95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우리는 PERM 관행에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진행 중인 소송을 끝내고 PERM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페이스북이 지원서를 우편으로만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직위에 지원한 미국인 근로자를 고려하지 않고, 임시 비자 소지자만 고용하는 등 미국 근로자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채용 관행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페이스북이 다른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미국 정부의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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