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이나텔레콤에 “60일 내 서비스 중단하라”
상태바
미국, 차이나텔레콤에 “60일 내 서비스 중단하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0.29 07:1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의 착취, 영향력, 통제 대상" 이유
미국 차이나텔레콤 대변인 "실망스럽다"
사진=XINHUA
사진=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28일(현지시간)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가 "중국 정부의 착취, 영향력, 통제 대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인용해 60일 이내에 미국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독립적인 사법적 감독을 받는 충분한 법적 절차 없이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주요 국영 통신회사가 미국에서 사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FCC의 조치는 거의 20년 동안 미국에서 운영되어 온 차이나 텔레콤과의 오랜 분쟁의 절정이다.

미국 차이나텔레콤 대변인은 CNN에 "FCC 결정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바일 고객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 가능한 모든 옵션을 추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약 3억 7000만명의 모바일 고객이 있다.

차이나텔레콤이 미국의 징벌적 조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뉴욕증권거래소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차이나텔레콤을 포함한 3개의 중국 통신주를 상장 폐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