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고용시장 반등에 코로나19 알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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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상승, 고용시장 반등에 코로나19 알약 성공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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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화이자 주가 11% 급등
10월 53만 1,000개 일자리 추가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시가 두 가지 좋은 소식에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고용시장은 10월에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가 그것이다.

7가지 투자심리를 측정 하는 CNN 기업공포·탐욕지수는 '극심한 탐욕의 영역'까지 올랐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투자자 '공포'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다. 투자자들은 10월에만 53만 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8월과 9월의 이전 고용 증가도 상향 조정됐다.

다우존스는 전일대비 203.72 (+0.56%) 상승한 36,327.95에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은 31.28(+0.20)오른 15,971.59, S&P 500은 17.47(+0.37) 치솟은 4,697.53에 마감했다.

MI2 파트너스의 쥴리안 브리지덴은 "확실히 강력했다. 투자자들은 우리가 계속해서 더 강력하고 더 많은 숫자를 얻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노동 데이터가 연방준비은행(fed)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계획을 가속화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12개월 동안 4.9% 인상된 임금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많은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장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너무 빨리 걱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선, 연준은 여전히 ​​채권 매입을 줄이거나 축소해야 하며 그 과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는 말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다른 연준 위원들이 고용 시장이 아직 완전 고용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 화이자의 실험적 코로나19 경구용 알약에 대한 좋은 소식도 시장 심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화이자 주가는 금요일 거의 11% 급등했다.

화이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중 비교적 경증이면서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입원 가능성이 높은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증상이 시작된 뒤 3일내에 팍슬로비드-리토나비르 조합 복용군의 입원율은 0.8%에 불과했으며 28일 내 사망자도 없었다. 이는 위약 복용자 입원율 7%, 사망자 7명과 크게 비교된다. EPIC-HR이라고 불리는 이 연구에서는 환자들은 HIV 항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와 함께 위약 또는 팍슬로비드를 투여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이 결과는 머크의 알약 ‘몰누피라비르’의 효능 50% 보다 크게 높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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