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은 미국과 이견 관리할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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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은 미국과 이견 관리할 준비돼 있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1.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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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회담 앞두고
주미 중국대사는 시 주석 친서 낭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XINHU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은 미국과의 이견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바이든 전 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회의가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만찬에서 시 주석의 친서를 낭독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전반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올바른 길로 되돌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트럼프 시대보다 더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예비 신호로 보고 있는 전문가도 있다.

바이든과 시진핑의 마지막 통화는 지난 9월로 약 90분 동안 통화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우리의 이해가 수렴되는 영역과 우리의 이해와 가치, 관점이 갈라지는 영역에 대해 광범위하고 전략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바이든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통화한 지난 2월에도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시 주석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국경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후 21개월 동안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10월 말 G20 정상회의와 이달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COP26 기후회의에 불참했다.

지난주 바이든은 시 주석이 COP26에 불참한 것에 대해 '큰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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