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비 성추행 파문 인천공항보안 사장⋯“가족식사 법카, 경비원 데려다 고구마 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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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비 성추행 파문 인천공항보안 사장⋯“가족식사 법카, 경비원 데려다 고구마 캤다”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11.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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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등 중징계와 달리 “솜방망이 처벌 예상돼”⋯엄중 감사·처분 촉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한솔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을 담당하는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 A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던 가운데, 대표에 대한 엄정한 처분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국제공항보안 A사장에 대한 엄중한 감사와 처벌을 청원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다.

최근 인천국제공항보안 A사장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공사 감사실로부터 보안 자회사 A사장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그 방식이 형식적이고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엄중한 감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는 것이 청원인의 설명이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A사장은 현장근무 격려차 순찰을 하던 중 직원 신형 유니폼의 재질이 어떠냐며 팔뚝과 허벅지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탄복이 덥지 않느냐며 가슴부위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인천국제공항보안에서는 성 관련 비위가 발견될 경우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사장을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자필 사과문을 사내 특정 공간에 게재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여직원으로부터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청원인은 “자회사에 소속된 여직원들은 큰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A사장은 수십 차례에 걸쳐 수 백 만원 상당의 가족·지인 등과의 식사비용을 자택 근처에서 회사 법인카드로 10분 간격 쪼개기 결제를 한 것이 드러났다고 청원인은 설명했다. 특히 해당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직원들을 참석한 것처럼 허위로 처리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특수경비업무를 총괄하는 A사장이 특수경비원들을 ‘고구마 캐기 활동’에 강제 동원토록 해 현행 경비법 상 위반 지시를 내렸던 것을 알고 있다고 청원인은 꼬집었다.

청원인은 “성추행 사건을 비롯, 추가적으로 드러난 보안자회사 사장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자회사 관리에 대한 근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천국제공항보안 쪽에서 담당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본지의 수차례 연락에도 인천국제공항보안 측은 응하지 않았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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