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학계를 강타한 디지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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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학계를 강타한 디지털 혁명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11.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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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 6년 뒤엔 5,080억 달러
의대에서는 코딩 가르치고 수술에는 AI 도입되는 미래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의료 분야에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IT분야에서만 사용할 것 같았던 코딩 기술 및 인공지능까지 의학계에서는 적극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약 5,0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 기업에 투자된 규모는 2019년 77억 달러에서 2020년 146억 달러로 약 2배 증가했으며, 2021년은 상반기에만 147억 달러 가량이었다. 디지털헬스 기업 M&A는 2020년에 145건, 2021년 상반기에 131건이 이루어졌다.

특히 글로벌 의료 코딩 및 청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의료 코딩 시장의 가치는 2019 년에 14.85 USD Billion이었으며, 2026 년까지 CAGR 11.57 %로 USD 31.93 Billion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ixabay

◇ 코로나19에 미국 의료 코딩 이렇게 발전했다

특히 미국은 의료 코딩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의료 과금 및 코딩 분야는 2024년까지 15%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7년 동안 거의 3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많은 신종 코드가 치료를 위해 도입됐으며, 의료비 청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의료비 청구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의료비 청구 오류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클레임 관리 개선 및 처리 시간을 단축에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의료비 청구 서비스 시장은 2020~2026년 동안 9.52% 이상의 CAGR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품 의료비 청구 부문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의 의료비 청구 서비스 시장에서는 경품 의료비 청구 부문이 65.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경품 의료비 청구 기업의 대다수는 소프트웨어 벤더로, 이들의 서비스에는 주로 승인, 적격성 및 기타 환자 인구통계학적 세부사항으로 인한 작업 거부 처리 및 코딩 검증이 포함된다. 

◇ 국내 의대생들, 코딩 교육 의무화 될까

국내에서도 디지털 혁명 시대에 맞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대학에서도 코딩을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서  ‘디지털 혁명 시대, 어떤 의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의대 학장과 교수진들이 데이터를 잘 다루는 의사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는 "(의대에도)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며 “딥러닝은 곧 벡터이기 때문에 선형대수도 의대 커리큘럼에서 다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아주의대의 의료정보학과 교육 과정에는 예과 1학년생들의 프로그래밍 수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주간 주별 3시간씩 총 26회의 이론 및 실습 강의가 진행되며, 본과 4학년생은 심화 실습도 진행한다. 빅데이터 활용 연구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연구 프로젝트도 경험하는 심화실습에는 3명이 참여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프로그래밍 수업을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배워야 한다”며 “12주나 4주 중 선택해서 참여하는 의료정보학과 심화 실습에 참여한 의대생들 중에는 전공의보다 높은 수준의 논문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 국내 의료AI, 새로운 효자 수출 품목 될까? 세계적 관심 집중

AI도 의료 분야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다양한 AI 의료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기술력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KT는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인 'SARAS-MESAD'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는 의료 AI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는 단체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통해 전립선 수술의 각 단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는지를 놓고 런던대, 베이징대, 홍콩 과기대 등 세계 각국의 연구팀들이 참가해 경합했으며, KT는 대회에서 제공된 실제 수술 화면 이미지와 외과의사 훈련용 인공 해부학 시술 이미지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결과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 홈페이지 캡처

KT에 앞서 올 상반기 상장한 의료 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와 상장을 준비중인 '루닛'도 각각 2018년과 2020년, 2016년에 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국내 기술력을 알린 바 있다.

또한 SK㈜ C&C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를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공개하고 해외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에게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정확하게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알려줘 진단과 치료를 돕는다.

SK㈜ C&C 측은”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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