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하순 전원회의...내년 국정운영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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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달 하순 전원회의...내년 국정운영 방향 결정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2.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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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12월 개최...연설문으로 신년사 대체
집권10년 성과 과시, 남북-북미관계 설정할 듯
북한은 이달 하순 당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한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2019년에도 12월 말에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전원회의 결정은 2020년 신년사를 대체해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회의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열렸고, 회의에서는 12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통신은 결정서에 의하면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새년도 사업계획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12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가 소집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원회의는 김 위원장이 10년 전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1230일을 앞두고 열릴 전망이어서 집권 10년 성과를 과시하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비롯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은 정치국 회의에서 국가경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우리 당이 중시하는 농업부문과 건설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들이 이룩된 것을 비롯하여 정치, 경제, 문화, 국방 부문 등 국가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긍정적 변화들이 일어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은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계획된 전반사업이 활기차게 전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에 대한 자신심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총적으로 올해는 승리의 해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해는 올해에 못지않게 대단히 방대한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당중앙위원회는 새년도 계획을 역동적으로, 전진적으로,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잘 수립하여 5개년계획수행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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