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지분 '왕창' 팔아도 주식은 더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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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지분 '왕창' 팔아도 주식은 더 소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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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만 주 팔았으니 목표에서 약 700만 주 미달
추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 행사권 보유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엔이 60억 달러(약 7조710억 원)로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즉시' 테슬라 주식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머스크가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재판소를 나서는 모습. 윌밍턴=AP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엔이 60억 달러(약 7조710억 원)로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즉시' 테슬라 주식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머스크가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재판소를 나서는 모습. 윌밍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지난 몇 주 동안 막대한 지분을 매각했으나 매도 시작 당시보다 56만 4,000주나 더 많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지분 10%를 매각할 것을 요구한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보낸 설문조사를 따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지분을 줄이려는 생각은 없는 듯 하다. 그는 지금까지 그는 1010만 주를 팔았는데, 이는 목표에서 약 700만 주 미달이다.

이런 이유는 그가 주식을 매도하는 동시에 추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옵션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주가의 1%보다 훨씬 낮은 주당 6.24달러에 사들일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6일 트위터 여론조사 이후 테슬라 주식 107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 그러나 그는 투표 여부에 관계없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2022년 8월까지 옵션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는 11월 8일 이후에 구입한 신주에 대해 약 50억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는 또한 어느 정도의 주(洲)세도 납부해야 할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세금 타격을 막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는 또한 내년 만료 예정인 추가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 행사하지 않은 곧 만료되는 옵션 중 1,2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관행을 본다면 그는 세금을 충당하기 위해 새로 취득한 주식 중 약 530만주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지금보다 약 700만 주를 더 보유하게 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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