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라이프 “선수금은 고객님의 피땀, 좋은 서비스로 돌려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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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라이프 “선수금은 고객님의 피땀, 좋은 서비스로 돌려드려야!”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1.12.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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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석 회장의 ‘신뢰 우선’ 신념이 일궈낸 3년 연속 순이익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기노석 회장.
금호라이프 기노석 회장. 사진=이원집 기자

‘신뢰의 빚’으로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선수금은 회사 돈도 아니고 구성원의 돈은 더욱 아닙니다. 고객님들이 저희 업체를 믿고 맡겨주신 ‘신뢰의 빚’입니다. 당연히 아끼고 아껴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로 돌려드려야 합니다."

경제 전반의 침체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상조업계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3년 연속 순이익을 거두며 성장하고 있는 금호라이프. 기노석 회장의 이 한 마디에 금호라이프 성공의 비결이 들어있다. 

대다수 상조회사들이 '선수금의 성격'을 외면하고 화려한 광고에만 의지하는 영업으로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린 것과는 달리, 금호라이프는 겉치장보다 '신뢰'를 실천하며 지역 주민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믿음을 심어줬고, 그로 인해 3년 연속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조업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조회사들이 엄청난 광고비를 쓰고, 설계사들 수당을 높이고 ‘100% 환급’ 등을 미끼로 쓰면서, 고객들을 많이 유치했지요. 하지만 상조업계가 계속 어려워지고 여전히 편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돈의 성격’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니까 실패하는 거예요. 고객들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구성원들이 첫 회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실패와 그로 인한 비난은 없을 겁니다.”

2016년 3월 24일 일본 오키나와 행 크루즈 여행 출발에 앞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라이프
2016년 3월 24일 일본 오키나와 행 크루즈 여행 출발에 앞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라이프

상조업도 의술의 연장

흉부외과 원장으로 일하던 기노석 회장은, 2000년 대 초 부산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 중 '상조업'을 알게 됐고, 2006년 1월 본격적으로 상조 사업을 시작했다. 명성을 떨치던 개업 의사가 다른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더구나 상조업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좋지 않았던 시절이었던 만큼 당연히 지인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반대가 거셌다.

"'상조업도 의술의 연장'이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환자의 병을 고치는 게 의사의 임무이지만 환자가 생을 다했을 때 그 마지막을 지켜드리고 잘 보내드리는 것도 의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또 당시에 호남 연고 상조기업이 빈약해, 호남 지역 분들이 타지의 상조 회사를 이용해야 하는 현실도 결심의 이유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조그만 경제적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돈키호테처럼 시작했습니다(웃음)".

금호라이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타 업체에 비해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 등 뛰어난 가격 대비 상품성 등도 장점으로 꼽히지만, 앞에서 말한 '우리에게 맡긴 선수금은 고객의 피땀'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 회장이 직접 회원의 장례식에 조문할 정도로 정성을 들이면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믿음이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초창기에는 구성원들에게 많은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니까 떠난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을 이해해주고 '열심히 하겠다'며 남아주신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분들이 지금 10년이 넘도록 근속하고 계십니다. 대부분 오랫동안 함께 지내시기에 인간적인 유대가 더 단단해졌지요. 그분들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기에 기노석 회장은 지난 9월 구성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면서 자신의 숙원인 '연금형 소득' 실현의 첫발을 내딛었다. 금호라이프가 인천 소재 한림병원장례식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최근 태양광 발전의 상업 발전을 시작하고 부동산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단순히 회사의 수익증대가 목적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야 한다는 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기노석 회장이 더욱 질 좋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이원집 기자
기노석 회장이 더욱 질 좋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이원집 기자

3無의 원칙과 무신불립(無信不立)

금호라이프에는 '3無'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 영업회사의 상식적 목표라 할 수 있는 '신규 계약 목표' '유지율 조건' '환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금호라이프에는 지역 주민과의 연대 계획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대책으로 마스크 수십만 매를 기부하는 등 여러 기부활동을 펼치는 것도,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 주민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금호라이프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립’이 대세가 되고 있지만 그만큼 ‘소통’하려는 욕구는 강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금호라이프는 현재 호남의 대표 상조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했고, 앞으로 ‘인간 관계’ 구축과 강화가 최고의 전략이라는 판단 아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금호라이프는 움직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지금 외롭게 사라지는 무연고자를 챙기는 일과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기노석 회장과 금호라이프의 꿈이다. 신뢰 하나만을 바탕으로 해 전진한다는 점, 고객의 돈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신념과 그 실천만으로도 금호라이프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노석 회장은 다짐한다. “금호라이프는 큰 기업이 되기보다는 강소기업, 작지만 강한 기업의 길을 갈 것입니다. 그 강함이란 바로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어떤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생을 마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금호라이프라면 믿을 수 있다’라는 인식이 확고해지도록 더 노력할 것입니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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