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여객기, 중국 공항 청소 문제로 공중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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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여객기, 중국 공항 청소 문제로 공중 회항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2.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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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공항 오미크론 유행 이후 청소 규정 변경
주미 중국대사관 유사 사고가 재발 않도록 노력
사진은 2018년 7월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델타항공 수속대에서 한 외국 여행객이 직원과 얘기하는 모습. 사진=AP
사진은 2018년 7월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 델타항공 수속대에서 한 외국 여행객이 직원과 얘기하는 모습.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공항의 청소 문제로 여객기가 회항하는 이례적 사건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은 시애틀에서 출발해 상하이로 향하던 자사 여객기가 중국 공항의 청소 규정 변경으로 공중 회항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상하이에서 착륙했다면 새로운 규정이 상당한 지연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새로운 청소 작업은 지상 시간을 크게 늘려야 하며 델타 항공의 경우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청소 규정의 세부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날 입국 금지 때문에 비행기가 회항해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주미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이 관련 항공사와 소통해 구체적인 기술적 문제를 적극 파악하고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직원 부족과 기타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난 주 전국적으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항공 여행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코비드 전략(zero-Covid strategy)을 펴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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